소싸움가이드
소싸움역사
소(牛)와 우리 문화
소는 인간의 역사와 더불어 존재한 동물로 중국, 인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등의 고대 문명은 소의 이용법을 터득함으로써 비로소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특히 우리 문화에서는 사람과 가까운 대표적인 가축으로 육축(六畜)을 꼽는데, 이 중에 소를 가장 중요한 동물로 여겨왔으며, 농경생활의 발전과 함께 소는 한식구와 다름없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소에 대한 우리 민족의 애착은 각종 시문, 그림, 고사에 자주 소를 등장시킴으로써 잘 표현되고 있다.
우리 역사 속의 소(牛)
유적
기원전 1-2세기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김해의 조개 무지에서 소의 치아 출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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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3-4세기에 쟁기 등의 농기구를 제작하고 수레를 만들어 끌었다는 기록이 나타남 -
삼국사기
지증왕 3년(502년), 우경(牛耕)을 시작함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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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악3호분
누렁소, 검정소, 얼룩소가 구유에 담긴 여물을 먹고 있는 그림이 나옴 -
덕흥리 고분
고삐를 쥐고 소를 끄는 견우상과 개를 데리고 서있는 직녀상이 전설적 가상의 세계를 현실처럼 표현함 -
용강 무용총
바퀴달린 가마를 끌고 가는 소의 그림 -
쌍영총
큰 가마에 지붕을 씌우고 안팎을 비단으로 장식한 호화로운 승용가마를 끌고 있는 소의 그림
풍습
정월 첫째 축일(丑日)을 상축일(上丑日)이라 정하여 소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쇠죽에 콩을 넣어줌.
정월 보름에 밥떡을 상에 차려 외양간 앞에 놓고 소가 1년 내내사고 없기를 기원함 관동 관북 지방에는 정월대보름 숫총각이 벌거숭이가되어 목우나 토우를 몰고 밭을 갈며 풍년을 빌었음 농신인 신농씨나 후직씨에게 소를 바쳐 제사를 지내는 선농제(先農祭)가 경칩 직후에 열려 제사소를 탕으로 만들어 제관들이 나누어 먹음.
소싸움의 유래
소싸움의 발생 배경
소싸움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신라와 백제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고려 말엽에 자생적으로 생겨 난 놀이라는 설 등이 구전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역사 동안 농경생활을 해온 우리 민족들은 일찍이 소를 농경에 이용 해왔고, 초지가 부족 하고 사료가 제한된 관계로 여러 마리 소가 한 곳에 모여 풀을 뜯다 보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겨루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을 것이며, 이를 소 주인이 응원하고 즐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소싸움의 발생 배경이다.
소싸움의 발전 과정
소싸움 대회는 주로 한반도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지역 민속놀이로써 봄부터 초가을까지 자연 발생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많은 농민들이 소싸움을 통해 농경생활의 고달픔을 해소하는 수단 으로 활용하였지만, 소싸움에 모인 군중들이 항일 운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일제의 탄압에 의해 3ㆍ1운동 이후 정책적으로 중단하였다.
해방 이후, 예전의 소싸움의 즐거움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소싸움을 재연하였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지 못하고 지역 일부에서 즐기는 놀이에 머무르게 되었다.
- 태동기 농경문화 태동과 함께 농민들간의 자연스런 놀이의 형태로 시작
- 발전기 농경이 발달한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규모가 확산되어 부락단위와 씨족단위의 가세(家勢)와 족세(族勢) 과시의 장으로 성행
- 휴식기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협동단합을 제압하기 위해 경기 개최를 금지하여 명맥만 유지
- 중흥기 70년대 이후 공유의 민속놀이로 다시 자리잡기 시작하고, 90년대 이후 본격적인 지역행사로써 중흥기를 맞이함
민속소싸움 주요 계승 지역
소싸움이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새로운 농촌을 만들어가던 70년대 중반이며 이것이 1990년에 이르러 영남 소싸움 대회로 대규모화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지역을 중심으로 소싸움 대회가 점차 체계화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한국민속소싸움협회'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전국 11개 지역협회가 매년 전국규모의 소싸움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전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본격적인 중흥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소싸움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활발히 계승되고 있습니다.
중부지역 : 보은, 완주
남부지역 : 대구, 청도, 창녕, 의령, 함안, 진주, 창원, 김해